LS산전, 염분에 강한 해양 태양광 모듈 출시

일반입력 :2015/04/02 13:04    수정: 2015/04/02 13:04

송주영 기자

LS산전이 국내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글로벌 수상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단결정 265W 고효율 내염 모듈을 최초 공개 했다.

LS산전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 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IGEEC) 2015’에 참가해 해양 전용 고효율 내염 모듈 신제품을 비롯한 자사 태양광 분야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양전용 단결정 265W 내염 모듈’은 특수 도금 처리로 염분에 의한 부식을 막는 동시에 모듈 효율은 16.45%를 구현한 고효율 제품이다.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염수분무 테스트(Salt Mist Level6)와 TUV(유럽연합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하며 내염 성능을 공식 인정받은 모듈이다. 폐염전, 바닷가 인근 지역에서도 설비 부식 걱정 없이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LS산전 측은 “해양 모듈 신제품은 내염 성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데다 효율이 높아 동일 출력 대비 모듈 크기가 줄어 설치비도 절감시키는 일석삼조의 장점을 지녔다”며 “고성능, 고효율 제품 외에도 각 환경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해 저유가로 인해 위축된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은 행사에서 81㎡(9개 부스)규모로 국내 태양광기업 중 최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태양광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수상 전용 ▲지붕형 ▲일반 가정용 ▲발전용 등 다양한 모듈 신제품과 발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수상 전용 솔루션 존에는 기존의 댐이나 저수지 등을 활용, 별도 토지조성이나 산림 훼손은 최소화 하고 자연 냉각효과로 발전량을 약 10% 증가 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전시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상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전략 신제품 수상전용 다결정 310W 모듈, 해양전용 단결정 265W 내염 모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붕형 솔루션 존은 태양광 설비 구축과 지붕 개보수 효과를 동시에 거둬 시공비 감축 등 효율성을 입증 받은 솔라루프(Solar Roof)를, 일반 가정용 존은 일반 가구에 최적화된 모듈과 인버터, EES(전기에너지저장장치; Electrical energy Storage) 등 태양광 홈 패키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발전용 솔루션 존은 신제품 40kW·100kW·250/500kW 태양광 인버터와 단결정 275W·280W 모듈을 비롯해 대용량 발전소에 최적화된 전력기기, 송변전 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을 소개했다.

발전사업자를 위한 솔루션으로서 차단기와 개폐기, 변압기 등 LS산전 전력시스템과의 연계 설계를 통해 신뢰성을 극대화 시키고 발전 출력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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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LS산전이 지난 1992년 전라남도 신안군 평사도에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23년째 운영중인 53W급 태양광 모듈도 함께 소개했다. 이 모듈은 평사도 해변에서 가동 중으로 지금도 80% 이상의 우수한 출력을 기록하고 있어 LS산전 태양광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하여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LS산전 관계자는 “고효율·고신뢰성 제품 개발, 다양한 시장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기존 전력계통과의 연계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며 “이번 전시회를 국내 수상, 해양 태양광 발전 등 특화된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