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2015년 상반기 기대작은?

일반입력 :2014/12/17 10:26    수정: 2014/12/17 10:30

박소연 기자

게임 시장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재편되고 있다고 하지만 온라인 게임 신작 소식은 항상 눈길을 끈다. 모바일 게임은 따라잡을 수 없는 온라인 게임만의 매력이 분명하기 때문. 며칠 남지 않은 내년 상반기에도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출격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로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블레스’ ‘월드오브워쉽’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상황이다.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의 상위권 독식이 뚜렷한 상황. 신작 게임들이 이들의 아성을 깨는데 성공, 내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재편할지 관심이 모인다.먼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내년 상반기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두 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액션 MMORPG ‘엘로아’는 판타지 동화풍 콘셉트의 화사한 그래픽에 던전과 필드를 누비며 즐길 수 있는 통쾌한 액션이 강점이다. 지난 11월 파이널테스트를 통해 주요 콘텐츠 검증 후 출시 전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는 이용자 5만여 명이 참가해 일평균 260분씩 ‘엘로아’를 즐겼으며 테세변환 시스템 등 ‘엘로아’ 특유의 게임성에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RPG, AOS, FPS의 장점을 합친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이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빠른 진행, 다채로운 전략 요소가 특징이며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마찬가지로 최근 테스트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내년 상반기 ‘블레스’를 출시하며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레스’는 ‘리니지2’의 한재갑 PD 등 실력파들이 모여 만든 MMORPG다.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정통 MMORPG 특유의 맛을 살릴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우니온 진영과 하이란 진영의 대립이라는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진영 간 전투, 정치 싸움 등 관련 콘텐츠도 풍부하다.

지난 16일 시작한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신규 종족, 최대 200대 200의 진영전투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으며 오는 22일까지 CBT까지 CBT 진행 후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월드오브탱크’의 차기작 ‘월드오브워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드 오브 워쉽’은 해상 전투 세계를 구현한 해상 액션 MMO 게임이다.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전함 등 4가지 유형의 전투 함선이 등장해 군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공개한 신규 트레일러 및 아트워크 등에서는 워게이밍이 전작 ‘월드오브탱크’에서 보여준 세밀한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전투를 해상에서도 제대로 구현했음을 엿볼 수 있어 기대를 키운다.

관련기사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한국을 제외한 지역 서버에서 깜짝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한 후 내년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잔뜩 받고 있는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내년 상반기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들 외에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예고한 신작들도 많아 내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