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판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장 초읽기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도 임박

일반입력 :2014/09/01 08:28    수정: 2014/09/01 08:29

황치규 기자

아이폰을 활용한 애플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력 언론사들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장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애플과 신용카드 업체간 제휴도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각) 근거리무신통신(near-field communication: NFC) 기술을 지원하는 아이폰6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31일(현지시각) 씨넷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리코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애플과 아이폰 결제 시스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코드는 양사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애플이 새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기 앞서 손잡을 필요가 있는 여러 업체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리코드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은 복수의 신용카드 업체들과 새 결제 시스템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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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드 보도가 나간 뒤 블룸버그통신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애플이 비자, 마스터카드와 결제 시스템 관련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NFC와 아이폰5S때부터 적용된 터치 ID 지문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은 손가락 터치로 매장에서 물건을 결제할 수 있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는 그동안 여러 업체들이 노크했지만 아직도 틈새 시장에 머물러 있다. 애플이 나설 경우 모바일 결제가 주류 시장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