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 9일’ 초대장…아이폰6 기대감↑

30년 전 맥을 처음 공개한 곳에서 행사 개최

일반입력 :2014/08/29 08:02    수정: 2014/08/29 10:28

이재운 기자

애플이 다음달 9일 공식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아이폰6와 아이워치 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들은 애플이 다음달 9일 공식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초대장을 미국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초대장에서 애플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길 원한다(Wish we could say more)”는 문구와 함께 흰색 바탕에 은은한 회색 무늬를 선보였다.

아이폰5s의 후속작인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6 공개가 유력한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신제품 ’아이워치’ 공개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아이폰6는 현재 4인치 화면을 채택하고 있는 아이폰5s보다 커진 화면이 유력하다. 4.7인치와 5.5인치 등 2종으로 나올 것이라는 설이 유력한데 5.5인치 제품에는 아이폰6L이라는 이름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밖에 헬스케어 기능과 와이파이 콜 등이 도입된 iOS8 공식 버전과 맥 PC용 운영체제(OS)인 OS X 10.10 요세미티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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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플린트센터에서 열리는데 이 장소는 지난 1984년 맥 PC가 처음으로 공개됐던 장소다. 행사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다. 애플은 행사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아이폰6 등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한 때 102.7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도 102.25달러로 마무리해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6천122억6천만달러(약 621조9천억원)로 삼성전자(182조9천억원)의 3.4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