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 대출사기'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사회입력 :2013/11/27 10:42

온라인이슈팀 기자

도피 중이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검거돼 화제다.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필리핀 북부 카지노에서 조양은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지 관광객을 삼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위치를 추적 중이었다. 카지노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특공대, 유엔마약범죄사무국과 공조해 조양은을 체포했다.

조양은은 지난 2010년 서울 강남 유흥업소 2곳을 운영중 허위 담보서류를 꾸며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불법 대출받고, 필리핀 도피 생활 중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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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은 전국구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으로 지난 1980년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 신앙 간증과 영화 출연 등 새삶을 사는 듯 보였으나 이후에도 갈취와 도박 혐의로 기소돼 왔다.

누리꾼들은 회개한 줄 알았더니 아닌가보네, 현지서만 수억원이라니 교민을 얼마나 괴롭혔을지 짐작된다, 대출받은 44억원은 다 써버렸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