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화재 인명피해, 11명사상…합동감식

사회입력 :2013/11/27 09:33

온라인이슈팀 기자

구로 화재 인명피해 소식이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6일 오후 1시50분경 서울 구로구 구로동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지밸리비즈플라자 신축 공사장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27일 오늘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불은 건물 내부 등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에서 노동자 장 씨, 허 씨 등 2명이 숨졌고 권 씨 등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공사 현장에 있던 270여명은 화재에 긴급 대피했다.

사망자들은 연기에 질식한 뒤 지하에서 치솟은 불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이 단열재로 쓰이는 우레탄폼 등 가연성이 강한 물질을 타고 빠르게 위쪽으로 번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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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지점,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는 작업장 안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누리꾼들은 별다른 인명피해가 없길 바랐는데 안타깝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이런 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되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