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애플 앞 시위 "석탄사용 줄여라"

일반입력 :2012/05/17 10:39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 2명이 애플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애플이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석탄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것을 규탄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부터 그린피스 소속 20대 여성 2명이 애플 캘리포니아 본사 앞에서 시설물과 함께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그린피스는 애플 본사 건물 앞에 석탄을 실은 열차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돔 모양의 시설물을 갖추기도 했다.

그린피스는 구글, 페이스북, 야후는 석탄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는 반면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데에터센터를 확장하는데 석탄에너지 사용량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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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데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그린피스는 지난달 애플이 친환경적이지 않은 기업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애플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데이터센터는 태양열과 연료전지를 통해 60%에 이르는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고, 오리건주 데이터센터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