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4, 완성판 22일 공개

일반입력 :2011/03/17 09:25    수정: 2011/03/17 10:18

파이어폭스4 최종 버전은 예상보다 빠른 오는 22일 등장할 전망이다. 모질라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정식판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의식해 개발 일정을 앞당기는 모양새다.

데이몬 시코어 모질라 엔지니어링 담당 선임 이사는 16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 4.0 정식 버전 공개 일자를 22일이라고 밝혔다. 모질라 위키 사이트의 '공개 예정'란에서도 확인된다.

현재 파이어폭스4로 불리는 브라우저는 이달초 나온 출시후보(RC) 버전이 최신이다. 이를 배포할 당시 모질라는 완성판 공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사용자들은 RC 버전 공개 시점도 수차례 늦어진 만큼 정식 버전은 이달 안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해왔다.

실제로 온라인 IT미디어 PC월드 등 외신들은 개발자들이 RC 버전에서 심각한 버그나 주요 변경점을 테스트하는 절차에 따라 이번에 공지한 날짜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코어 이사는 어떤 시점이든 우리가 문제점을 찾아낼 경우 파이어폭스 4 최종판 공개를 미루고 가능한 빠르게 RC2 버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파이어폭스4는 이전 정식 버전인 파이어폭스3.6에 비해 빨라진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와 강화된 HTML5, CSS3 표준 지원이 특징이다.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바뀌어 웹사이트를 프로그램처럼 띄우는 '앱탭' 기능이나 탭을 종류별로 묶는 '탭 그룹' 기능이 추가됐다. 확장기능을 관리하는 화면이 별도 창에서 웹사이트 형식으로 바뀌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4 정식판 공개 일정을 내놓기에 앞서 파이어폭스5 버전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