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4, 보안 개선·버그 해결에 집중

일반입력 :2010/11/15 16:59

지난주 파이어폭스4 베타7 버전이 공개된데 이어 보안 개선과 버그 해결에 촛점을 맞춘 베타8 버전 이후 개발 일정과 세부 계획이 알려졌다.

모질라는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파이어폭스4 베타8 버전이 버그나 보안 문제가 없을 경우 이달말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HTML5 규격 지원과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반 하드웨어 가속 등에 주력해왔다. 최근 매킨토시용 파이어폭스에서도 GPU가속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베타8 버전에서는 치명적인 결함 19개를 포함한 66개 버그가 수정된다. 모질라는 이어서 연말쯤 파이어폭스4 베타9를 공개하고, 파이어폭스4 최종판은 내년 초에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 IT블로그 펀47은 파이어폭스4 베타7버전부터 인터페이스가 주소창에 통합된 '상태 표시줄' 기능을 다시 이전처럼 되돌릴 수 있는 설정항목이 베타8과 베타9 버전에서 다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모질라랩이 만든 웹사이트 공유 확장 기능 'F1'이 보안상 '더 안전하고 간편한' 웹주소 공유 툴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파이어폭스4 베타7 버전 공개와 비슷한 시기 공개됐다.

F1을 설치해 툴바에 나타나는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스북, 트위터, G메일 주소록으로 해당 웹사이트 주소를 지인들에게 전달 가능하다. 블로그나 웹서비스 운영자가 페이스북 '라이크' 단추나 '트위터로 공유' 기능을 직접 넣지 않아도 브라우저에서 직접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모질라랩은 F1을 사용하는 것이 웹사이트에 포함되는 SNS 연결 서비스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SNS 연동 서비스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거나 서비스 API를 통해 얻은 사용자 정보를 스팸 발송 등에 악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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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랩 F1 확장기능 시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