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마켓 인수 확정?

일반입력 :2009/04/13 13:48    수정: 2009/04/13 17:54

김태정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가 국내 업체 G마켓 인수를 확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베이 존 도나휴 회장은 최근 G마켓 모회사인 인터파크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은 꽤 구체적이다. 이베이는 인터파크 G마켓 보유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지분 5.20% 등 총 34.21%를 4억1,3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일 경우 인수 금액은  5,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의 G마켓 인수설에 업계는 사실 여부를 확인키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베이의 G마켓 ‘인수확정’ 뉴스는 지난 연말부터 종종 나왔지만 모두 불발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도나휴 회장의 방한에 따라 어느 때 보다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도 13일 국내언론을 인용, 이베이의 G마켓 인수건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와 G마켓은 '노코멘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지금은 노코멘트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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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파크 주식은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7%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