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中 우주쓰레기 또 떨어졌다…美 캘리포니아 곳곳서 포착

2022년 11월 발사 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로 추정

과학입력 :2024/04/03 09:52    수정: 2024/04/03 13:35

중국 우주쓰레기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불꽃처럼 떨어지며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미국유성학회(AMS)에 따르면, 이번 우주쓰레기 추락으로 인해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부터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사람들이 하늘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이 지구에 다시 진입해 커다란 불덩이를 만들었다. 해당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펠란의 제니퍼 M.이 촬영해 AMS에 전달한 것이다. (출처-제니퍼 M./AMS)

이날 오후 기준 약 81명의 사람들이 해당 사건을 목격했다고 AMS에 신고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에 따르면, 해당 우주 쓰레기는 중국 선저우 15호의 궤도 모듈이다.

선저우 15호는 2022년 11월 우주비행사 3명을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보내기 위해 지구에서 발사됐다. 무게 약 1,500kg에 달하는 선저우 궤도 모듈은 우주비행사와 우주에서의 과학 실험을 위한 추가 공간을 제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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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포착된 우주쓰레기 추락 모습 (출처= 케이시 B./AMS)

중국 우주쓰레기가 지구로 떨어져 주목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Long March 5B)의 로켓 잔해가 필리핀 남서부 바다로 추락하는 일이 있었다. 

창정-5B호 1단계 추진체의 무게는 23톤에 달할 정도로 커서 대기권 재진입 시 다 타지 않고 상당 수 지표면으로 떨어져 많은 우려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