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키우기', 3개월째 인기 지속...MMO 벽 넘어

9월 출시 방치형RPG 장르...장기흥행 기대 ↑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5 10:06    수정: 2023/12/05 10:51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약 3개월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는 등 인기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MMORPG 장르와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장기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넷마블의 방치형RPG 세븐나이츠키우기가 약 3개월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9월 6일 출시된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경험하는 게 가능하다.

이 게임 출시 닷새 만에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MMORPG 장르와 경쟁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세븐나이츠' IP 인지도와 게임 완성도가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늘 오전 기준 구글 매출 톱10 게임 리스트를 보면 MMORPG 장르가 대다수 이름을 올렸다. 1위 '리니지M', 2위 '리니지2M', 3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 4위 '리니지W', 5위 '뮤모나크', 6위 '나이트크로우', 7위 '세븐나이츠 키우기', 8위 '아키에이지' 순이다.

또한 중상위권에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씰M' 등이 포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키아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방치형RPG 특유의 편의성에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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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의 틀을 마련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연대기' 등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작 흥행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숨통을 틔었다. 방치형RPG 장르의 한계를 넷마블의 개발 및 사업력이 잘 포용한 것 같다"라며 "내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또 출시될 예정인 만큼 넷마블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