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속속 등장

위라이드·바이두·길리자동차·디디 등 서비스 개시

인터넷입력 :2020/06/24 08:16    수정: 2020/06/24 13:32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속속 확산하고 있다. 위라이드(WeRide), 바이두, 길리(GEELY) 자동차, 디디(Didi) 등 여러 기업이 광저우와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이미 상용화하거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23일 중국 언론 AI차이징서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는 중국 지도 서비스 기업 '가오더(Gaode)'와 손잡고 로보택시(Robotaxi)를 공개했다. 일반 콜택시를 이용하는 방식과 같으며, 첫 달은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위라이드는 가오더와 협력하기 이전에도 이미 5개월 이상 로보택시를 운영해왔다. 광저우시 황푸구, 광저우개발구 핵심 지역에서 서비스를 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개시해 8396건의 콜택시 호출을 받았으며 총 이동 거리가 4만1140km에 이른다.

이번에 지도 기업 가오더와 손잡고 20대의 자율주행 콜택시를 투입해 광저우에서 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기본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하며 사람의 간섭이 필요없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 내에 안전요원이 탑승하며 자율주행 과정에서 돌발 상황 발생시 수동으로 치환해 대처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위라이드와 가오더가 손잡고 출시한 '로보택시'에 승객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I차이징서)

위라이드뿐 아니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잇따라 상용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엔 중국 바이두가 아폴로 로보택시(Apollo Robotaxi) 상용화 엑셀을 밟았다. 중국 창사시에서 바이두 앱(APP)의 '두택시(Dutaxi)' 서비스를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하고 무료 시범 탑승 서비스를 개시했다.

같은 시기 가오더는 L4 자율주행 기업 오토X(AutoX)와 손잡고 중국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체험 승객을 모집했다. 상하이 시민들이 가오더 지도를 이용해 로보택시 이용을 신청하고, 지정된 범위 내에서 무료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오토X는 이미 지난해 9월에도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했다. 이 자율주행 서비스는 선전,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중국뿐만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 라스베가스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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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리 자동차의 친환경 공유 생태계 브랜드인 차오차오(CAOCAO)도 올해 하반기 무인 자율주행 콜택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최대 콜택시 서비스 기업인 디디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디디 산하의 자율주행 기업이 상하이 자딩(嘉定)구 일정 구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5억 달러의 투자를 받고 자율주행, 차로협동 및 관련 AI 기술을 투입,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