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빗, 가상자산 예치 상품 '비트3015' 선보여

비트코인 30일 예치하면 연금리 15% 수익

컴퓨팅입력 :2020/06/23 15:31    수정: 2020/06/23 16:00

국내에서 초기 가상 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실시한 빌리빗(대표 장민)이 예치상품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빌리빗은 '심플하고 안전한 크립토파이낸스'를 표방하며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에게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유중인 가상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가격이 일정한 가치안정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서비스다.

빌리빗이 새로 선보인 예치 상품이름은 '비트3015'이다. 비트코인을 30일 예치하면 연금리 15% 예치수익을 준다는 뜻이다.

빌리빗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중국 바벨파이낸스의 히트상품인 '트리플(Triple)' 상품을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다. 빌리빗은 "바벨파이낸스는 세계 크립토파이낸스 자산운용 규모 2위지만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면서 "바벨파이낸스 공동대표 왕리(Wang Li)와 양저우 (Zhou Yang)는 중국공상은행(ICBC)과 홍콩 PwC금융서비스 부문 출신으로 전통 금융에서 크립토파이낸스로 진출해 성공한 창업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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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빗의 글로벌 파트너는 중국 바벨파이낸스를 비롯해 홍콩과 대만의 전통 금융기업과 크립토 파이낸스 기업들이다. 장민 빌리빗 대표는 포스텍에서 컴퓨터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뉴럴네트워크 분야에서 석사 학위,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신기술공동연구소 및 데이터마이닝 연구실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 신지소프트 연구소장, 더존비즈온 신사업담당임원, 한컴그룹 기획조정실 임원, 음성인식기 지니톡으로 알려진 한컴인터프리 대표를 걸쳐 블록체인 개발회사 체인투비를 설립, 현재 운영하고 있다. 또 빅테이터와 머신 러닝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 분석 시스템(Trading Analytics)도 개발했다. 이런 기반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7월 빌리빗을 설립했다.

장민 빌리빗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