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SW단체 5곳 SW산업 발전 위해 뭉쳤다

공공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상용SW협회 등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MOU

컴퓨팅입력 :2020/06/16 17:12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SW) 단체 5곳이 국내SW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정부정보화협의회, 한국SW·ICT총연합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한국상용SW협회 등 공공과 민간 SW 5곳은 16일 오후 서울 엘타워에서 SW산업 발전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공공발주자 시장을 대표하는 두 단체인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가 참여, 시선을 모았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중앙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발주자들이 회원인 공공 부문 최대 SW 단체다. 정부정보화협의회는 중앙 정부 5급 이상 전산 공무원들이 회원이다.

협약식에는 이석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부회장, 주양근 정부정보화협의회장,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 박진국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5개 단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SW산업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협약 이유를 설명했다.

공공과 민간 SW단체 5곳 수장들이 협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박진국 회장,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이석균 부회장, 정부정보화협의회 주양균 회장, 한국SW·ICT 총연합회 조풍연 회장, 한국상용SW협회 송영선 회장

이날 5개 단체는 ▲SW진흥법 전면 개정됨에 따른 뒷받침할 제도개선 ▲SW제값받기 및 SW 가치 인정 확산 활동 ▲상용SW 분리발주 활성화 및 통합비용 예산 반영 ▲SW유지관리 요율 현실화 ▲공공부문 지능정보화 지원 및 우수SW 발굴 ▲혁신적 SW·ICT제품(서비스) 발굴지원 및 SW·ICT 종사자 처우 개선 ▲SW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SW산업발전을 위한 활동 등 총 7개항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SW 제값받기와 SW가치인정 확산에 힘을 모을 예정인데, 각 기관 실무자들이 협의해 별도 세부 사항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또 7개 협약 사항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회도 둘 계획이다.

이석균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부회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SW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민간 단체 3곳과 SW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어 기쁘다"면서 "대한민국 SW산업 발전에 한 획을 긋는 날이 아닌가 하며, 앞으로도 국내 SW산업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양근 정부정보화협의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핵심산업으로 커가야 할 산업이 SW산업"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SW산업이 미래 먹을거리가 되도록, 또 협약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풍연 SW·ICT총연합회장은 "SW진흥법 뿐 아니라 SW가치보장 등이 중요한 이슈"라며 "협약에만 끝내지 말고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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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진국 IT서비스산업협회장은 "SW진흥법 통과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시행령과 고시에 산업계가 원하는 내용이 충실히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장은 "협회가 상용SW 유통 및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달청 등록시 상용SW 단가 문제 등 상용SW 확산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