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도 코로나19 직격탄…10년만에 줄었다

IC인사이츠 "스마트폰 판매부진 때문...올 178억 달러 예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14 10:23    수정: 2020/06/14 13:12

올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규모가 178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10년 만에 첫 성장 둔화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규모(매출 기준)가 전년(184억달러) 대비 3.3% 감소한 178억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침체를 가져온 탓이다. 이미지센서 시장은 그간 스마트폰의 고화소·멀티카메라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2010년→2019년, 연평균 +16.9%)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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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미지센서 전망 추이. (자료=IC인사이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줄면서, 이미지센서 시장의 성장폭도 둔화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면서 이미지센서 시장 성장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내년에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다. 2021년 이미지센서 매출은 올해 대비 15% 증가한 204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