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라벨링 자동화 90% 실현

작업 생산성 최대 10배 높여...올인원 플랫폼 '스위트' 선보여

컴퓨팅입력 :2020/06/12 09:20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는 자사의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로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를 90% 실현, 작업 생산성을 최대 10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데이터 라벨링과 같은 AI 데이터 전처리 작업부터 개발자들을 위한 데이터 구축, 관리, 분석 등 머신러닝 데이터와 관련한 모든 작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스위트'에 오토 라벨링 기술을 탑재, 자체 인공지능 기술로 기존 수작업 데이터 라벨링의 범위를 최대 10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는 업체들은 데이터 라벨링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최대 10배 많은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기존에 데이터 준비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까지 100시간이 필요한 일이었다면,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 활용시 전체 작업 시간을 단 28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터 라벨링 이미지

데이터 라벨링은 사진, 동영상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바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우수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 라벨링은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진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데이터 준비 작업에 들이는 시간은 전체 개발 시간의 80%에 달할 정도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또, 사람이 만들어 내는 '휴먼 에러'가 발생할 경우 개발 효율을 낮출 수 있어 데이터 문제는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사람이 특정 데이터에 일일이 이름을 붙이는 방식의 단순 작업에 머물러있던 기존 데이터 라벨링 시장을, 솔루션을 다루는 전문 분야로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 누구나 손쉽게 솔루션을 다룰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AI 데이터 시장에 높은 생산성과 전문성이 보장되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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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 핵심인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단순 데이터 수집 작업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머신러닝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는 물론 데이터 라벨링 업체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2018년 설립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작년에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베타버전을 서비스 중이며 오는 3분기 정식 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