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챗봇, 기업별 사내 특화 언어까지 이해…생산성 ↑

3월 남부발전에 업무 자동화 챗봇 도입

컴퓨팅입력 :2020/06/10 16:28

챗봇·검색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지난 3월 도입한 한국남부발전 사내 업무 자동화 챗봇 ‘마이코디’가 사내에 특화된 언어까지 알아듣는 등 기술력으로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코디는 머신러닝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결합된 발전사 업무 자동화 챗봇이다. 출장이나 법인카드 사용 등 단순?반복적인 경비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이지봇’과 회계 및 출장, 정산 등 대화형 상담이 가능한 ‘업무상담 봇’이 탑재됐다.

와이즈넛이 한국남부발전에 자사 챗봇 기술이 사용된 '마이코디'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코디 내 챗봇은 다양한 문법구조와 일상 언어 패턴, 남부발전 내의 특화된 언어 패턴 및 문맥 등을 학습해 응답률과 정확도를 높였다.

이지봇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및 전자결재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챗봇이다. 남부발전 직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을 중심으로 출장·법인카드 사용 신청부터 정산 등 사후 처리까지 관련 업무에 대한 자동 입력 및 추천을 통해 원스톱 업무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상담 봇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담당자를 모르거나 업무시간이 아닐 때에도 실시간 자동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마이코디는 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PC에서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챗봇을 메인창과 부가정보창의 듀얼 화면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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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그동안 신규직원이나 시스템 사용 초보자들이 ERP 매뉴얼 숙지에 상당 시간이 걸렸던 문제를 실시간 답변이 가능한 챗봇을 통해 해결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방식 또한 비대면?자동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대민 편의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챗봇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와이즈넛은 한국남부발전 뿐만 아니라 최근 공공 및 산업 전분야에 걸친 잇따른 챗봇 수주와 신규 상용화 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