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뉴딜 선도할 ‘동서햇빛드림펀드’ 투자

총 5천억원·280MW 소규모 태양광 사업개발 투자계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5 18:00

동서발전이 총 5천억원 규모(약 280MW) 태양광 사업 개발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동서햇빛드림펀드는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와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 보호를 위해 동서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 개발 프로젝트다. ‘햇빛드림 사업을 통해 태양광사업자의 꿈(드림)을 이룬다’는 뜻을 담고 있다.

투자계약 체결로 세 기업은 태양광 주 기자재인 모듈과 인버터, 변압기 등 국내에서 생산된 기자재를 100%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우선 설계·시공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한국동서발전과 현대에너지솔루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사장(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기업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180억원(90%)을, 현대에너지솔루션이 20억원(10%)을 공동투자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투자신탁 운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총괄한다.

동서발전은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과 REC 장기고정가격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핵심역량인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전력 중개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 수익 증대와 국내 중개 시장의 점진적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동서햇빛드림펀드 1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총 132개 사업자가 경쟁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외부 전문기관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2개 사업자(120.7MW)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투자대상사업은 현장 기술 실사를 바탕으로 투자적격심사를 받는다. 심사를 통과하면 REC 계약 및 금융 약정을 체결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말까지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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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모는 7월 중순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같은 선정절차를 거쳐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형 투자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그린뉴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