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도 PC수요 못 살리나…올 출하량 7%↓

카날리스 전망…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위축

컴퓨팅입력 :2020/06/03 10:51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교육 호재에도 불구하고 PC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짙어지면서 수요가 위축된 때문이다.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7% 감소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전망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 해 글로벌 PC 출하량이 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씨넷)

카날리스는 올해 PC 판매량을 3억6780만 대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2019년 판매량 3억9천560만 대에 비해 7% 감소한 수치다. .

PC는 코로나19 봉쇄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공급업체의 반등과 재택근무, 원격교육 여파로 PC 수요가 이어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추후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7% 감소세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를 제일 먼저 겪은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PC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할것으로 보이낟.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타 지역에 비해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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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6% 감소세가 전망됐다. 원격근무 여파로 크롬북 등 수요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실업률이 증가해 경제 불황으로 이어질 경우 올해 소비자의 PC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PC 시장 감소세가 스마트폰 시장보다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재택근무, 원격 교육 여파로 PC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로 많은 PC 제조사가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