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카페 예약하고 전기차 타고 관광까지'

KST 인텔리전스-일렉트릭, 강릉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2 14:06    수정: 2020/06/02 19:13

'스마트폰으로 카페 예약하고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관광까지 한번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강릉이 소상공인과 관광객이 디지털로 연결되는 신개념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다. 강릉시를 새로운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시킬 주역은 바로 KST 인텔리전스와 KST일렉트릭. 두 회사는 스마트시티 전문그룹인 KST홀딩스 산하 교통플랫폼과 초소형 전기차 기업으로 최근 국토부가 주관하는 '2020 스마트 챌린지 사업' 공모에서 최종 예비사업자 자격을 거머쥐었다.

이들이 제한한 사업은 일명 '파인 패스(Pine Pass)' 사업으로 그동안 주로 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 환경 인프라 사업에 중점을 뒀던 스마트 챌런지 사업과 달리 지역 소상공인과 여행자를 잇는 '스마트 골목'이라는 새로운 테마가 담긴 플랫폼이다. 강릉시는 파인패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개념을 도입해 관광객과 현지 소상공인을 4차산업혁명 기술로 연결해 차별화된 관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과 이를 지원하는 친환경 라스트마일 교통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예를들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 카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과 함께 경로 안내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스마트 골목' 사업이다. 인텔리전스가 MaaS 등 통합 플랫폼을 맡고 일렉트릭은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기를 공급하는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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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파인패스 사업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강휘 KST인텔리전스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소상공인 점포의 디지털화를 주도한 배달 플랫폼에 이어, 이제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고 소비하는 소비자와 점포를 이어주는 방문 플랫폼도 뜨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파인패스 사업을 플랫폼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실현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20 스마트챌린지' 강릉 파인패스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 규모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텔리전스와 일렉트릭은 향후 국내 관광중심의 중소 도시에도 끊김 없는 '표준 마스(MaaS)' 모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