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싼타페' 8일 출시 가능성 희박

이달 말 출시 가능성에 무게

카테크입력 :2020/06/02 09:49

현대자동차가 주력 SUV 차종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이하 더 뉴 싼타페)의 정확한 출시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더 뉴 싼타페의 출시 일정이 이달 8일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해당 날짜에 출시될 가능성은 현재 희박해 보인다. 차량 홍보를 위한 장소 선정 등 출시에 필요한 여러 준비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만약 현대차가 빠른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더 뉴 싼타페의 출시 일정은 자연스럽게 다음달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달 내 개소세 70% 할인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에 8일 출시는 어렵더라도 이달 말 출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더 뉴 싼타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3세대 신규 플랫폼과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도 전했다. 또 6월 내에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더 뉴 싼타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각 현대차 판매지점에는 차량의 정확한 출시일정에 대한 고객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판매 지점은 더 뉴 싼타페 가계약까지 받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 판매지점은 아직 더 뉴 싼타페의 정확한 판매일정이 담긴 공문을 공유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많은 판매지점 직원들도 고객들에게 더 뉴 싼타페의 주요 특징에 대해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 뉴 싼타페는 우선 디젤 모델이 판매되고, 3분기께 가솔린 터보 모델이 투입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기준 충족 등의 문제로 연내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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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싼타페 누적 내수 판매량은 2만1천203대로 전년 누계 대비 40.9% 줄었다. 4세대 싼타페의 출시 시기가 2018년 2월인만큼 신차 효과가 줄어들었고, 올해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는 “앞으로 더 뉴 싼타페가 패밀리 SUV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