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아크엔젤', 구글 매출 톱5 첫 진입...단기 흥행 성공

IP 기반 뮤오리진 시리즈 흥행 바통 이어받아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2 09:23

웹젠의 모바일 게임 신작 '뮤아크엔젤'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 매출 지표를 보여주며 단기 흥행에 성공했다.

뮤아크엔젤은 뮤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뮤오리진 시리즈 등의 뒤를 이어 IP 영향력을 재증명했다는 평가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아크엔젤이 구글 플레이 마켓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뮤아크엔젤.

이 같은 기록은 지난달 27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일주일만의 성과다. 뮤아크엔젤은 지난 1일 구글 매출 7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하루만에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뮤아크엔젤이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하면서 기존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뮤아크엔젤 뒤로 5위 기적의검, 6위 V4, 7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8위 라이즈오브킹덤즈, 9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0위 A3: 스틸얼라이브 순이었다.

뮤아크엔젤 초반 성과는 뮤 IP를 재해석한 익숙한 콘텐츠와 PC게임급 풍부한 전투 및 사냥, 몰입감 등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안정적인 서버 환경과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한 과금 방식 등을 제공한 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알려졌다.

뮤아크엔젤이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뮤아크엔젤이 단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웹젠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웹젠은 지난 1분기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 당기순이익 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성적이었다.

뮤아크엔젤의 서비스 성과는 2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되고 3분기 실적부터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이 장기흥행 궤도에 오를 경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웹젠은 뮤 IP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대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 시리즈와 웹게임 뮤이그니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6월 국내에 출시된 뮤오리진2는 약 반년 간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회사는 뮤 뿐 아니라 하반기 R2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MMORPG R2M을 출시해 자체 IP의 시장 영향력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뮤아크엔젤이 서비스 초반 구글 매출 톱5에 진입한 것은 기대 이상 성과다. 현 분위기를 보면 톱3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켜봐야할 것은 인기 유지다. 향후 이용자 중심 서비스와 새 콘텐츠, 이벤트 반응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