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오픈랩에 1년간 200여명 방문

국내 VR·AI 기업에 5G 기술 지원…“한국 5G 생태계 확대에 기여”

방송/통신입력 :2020/05/29 13:45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지난해 개소한 ‘5G 오픈랩’에 1년간 200여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에 문을 연 ‘5G 오픈랩’은 중소기업·스타트업·협회·대학 등 파트너사들이 5G 환경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테스트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전용 공간이다. 외부 전파의 간섭 없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쉴드룸과 코어망·전송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 등의 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 등이 갖춰져 있다.

화웨이는 5G 오픈랩을 통해 국내 가상현실(VR) AI 클라우드 관련 기업에 5G 기술지원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로부터 5G 기술 지원을 받은 업체는 ▲VR 콘텐츠 제작업체 서틴스플로 ▲VR·AR·AI 콘텐츠 제작업체 포켓메모리 ▲클라우드 스트리밍 전문업체 온넷시스템즈코리아 등 5곳이다.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과도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용석 포켓메모리 대표는 "5G 환경에서 AR과 VR에 AI를 적용한 콘텐츠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 데이터를 근거로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고. 이성환 온넷시스템즈코리아 이사는 "화웨이의 ARM 서버 기반 클라우드와 초저지연 기술 5G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AR/VR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양사 간 기술 결합을 통해 서비스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화웨이는 '5G 오픈랩 아카데미'도 운영했다. 5G 오픈랩 아카데미는 기업 및 연구기관, ICT 전공 대학생에게 5G 기술, 업계 동향, 비즈니스 개발 경험 등을 전수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CEO는 “5G 오픈랩은 테스트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협업 공간이기도 하다”며 “화웨이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