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파크 비전선포식 개최...10월 개소

중기부, 인천시-신한금융-셀트리온과 MOU

중기/벤처입력 :2020/05/27 20:49    수정: 2020/05/27 20:53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Station-F) 중국 중관촌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지향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27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식 개소는 올 10월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송도 소재 투모로우시티에서 인천시(시장 박남춘),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과 함께 MOU를 갖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비전으로 내세운 슬로건은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성장의 주역, K-스타트업!! 바이오?언택트 창업의 허브, 인천 스타트업 파크!!‘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와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으로,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 스타트업 파크 2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가운데)이 인천 스타트업파크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올해 10월 개소할 인천 스타트업 파크(투모로우시티)는 총 3개동으로 이뤄졌다. 인천시가 총괄하는 가운데 민간 운영사로 참여한 신한은행과 셀트리온이 1동(스타트업타워1)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인천시·신한금융·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진가가 드러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을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파크 1동과 2동에 각각 바이오 존을 구축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게 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셀트리온의 BSL(Bio Safety Level) 2등급 시설을 입주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도 강화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요

한편, 오늘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고, 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8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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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리콘밸리와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와 코하이브 최재유 대표, 또 국내 창업플랫폼 팁스(TIPS)를 통해 성장한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 들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창업거점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지금이 바로 혁신벤처와 스타트업 시대라는 것을 더욱 체감하게 되었고, 특히 인천은 국내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고, 국제도시 면모도 갖추고 있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화에 최적 장소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도 K-유니콘 프로젝트, 스마트대한민국 펀드 등을 통해 바이오·비대면 스타트업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