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분리…"독립성 강화"

상품판매 과정에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 마련

금융입력 :2020/05/26 17:26

기업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 권익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상품 개발부터 심의, 사후관리 등 상품판매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기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기존 소비자브랜드그룹에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해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그룹 산하엔 사전 조치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사후 관리를 맡을 ‘금융소비자지원부’를 둬 소비자 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13일 경영현안점검회의서 발언하고 있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사진=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상품선정 프로세스 강화 ▲내부통제부서 간 합동 점검을 통한 심의 고도화 ▲모니터링 정교화 ▲현장지원 강화 등의 조치로 소비자보호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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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기초자산 하락이나 손실구간 진입, 민원 발생 등의 리스크 요인을 정기 모니터링하고 투자 상품 전문 인력 양성과 판매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완전한 판매절차와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소비자가 수익을 얻고, 은행의 이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게 이번 개편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