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AI 기반 보험사기예측시스템' 오픈

"시범운영서 200건 포착...보험사기 자동 정리"

금융입력 :2020/05/26 10:11

교보생명이 디지털 기반 보험사기 예방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보생명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K-FDS'는 AI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학습한 뒤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대상을 찾아냄으로써 진화하는 보험사기 수법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조사자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했던 종전 방식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K-FDS'는 최신 머신러닝 기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보험 계약과 사고 정보 데이터 중 보험사기 의심사례 발생이 빈번한 질병, 상해군을 자동으로 정리한다.

또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모 의심자를 자동으로 찾아주며 해당 병원과 보험모집인과의 연관성 분석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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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2018년 7월부터 ‘K-FDS’를 시범운영해 200여건의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찾아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적시성 있는 보험사기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