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관련 소문 8가지…가격부터 성능까지

출시는 10월 유력…120Hz 디스플레이 지원도

홈&모바일입력 :2020/05/26 07:08    수정: 2020/05/26 10:0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아이폰SE가 4월에 출시됐다. 애플이 제품 출시 일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12와 12 프로, 그리고 12맥스를 선보일 것이란 기존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아이폰 차기 모델과 관련한 8가지 루머를 정리했다. 이 기사에서 씨넷은 출시 일정부터 5G 지원까지 다양한 쟁점들을 폭넓게 다뤘다.

현재 유통 중인 아이폰11 (사진=씨넷)

1. 출시 일정: 10월 연기 유력

최근 들어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이폰12 출시 일정이다. 그 동안 애플은 주로 9월에 아이폰 신 모델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 일정은 지키기 힘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이폰12 출시 일정이 다소 미뤄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그로 인해 생산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수요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신모델 공개 일정이 10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이다.

2. 가격: 더 저렴해진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11은 2018년 모델인 아이폰XR 보다 50달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저명 블로거인 존 프로서는 올해 아이폰12 가격이 64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일 경우 699달러였던 아이폰11보다 50달러 저렴하다.

아이폰12 프로와 12프로 맥스 역시 999달러와 1천99달러로 작년 모델보다는 더 저렴할 전망이다.

3. 디자인: 아이폰11과 비슷

올해 출시될 아이폰12는 아이폰11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12의 엣지 부분이 살짝 굽은 모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유일한 차이점이 될 전망이다.

물론 다른 전망도 있다. 올해 아이폰 디자인을 아이패드 새모델 처럼 평면 엣지로 완전히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로선 전자에 무게가 많이 실린다. 만약 후자가 맞을 경우 아이폰 디자인의 ‘퍼펙트 스톰’이 오게 된다.

아이폰12에는 새로운 색상의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많다 (사진=씨넷)

4. 색상: 다크 블루 색상 추가

지난 해 애플은 아이폰11프로와 11프로 맥스에 미드나잇 그린 색상을 추가했다. 이 색상 모델들은 기대보다 잘 팔렸다.

올해는 아이폰12 프로에 다크 블루 색상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5. 디스플레이: 더 커진다

아이폰12에는 5.4인치 디스플레이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또 프로 맥스 모델은 6.7인치로 커질 것이 유력하다. 6.5인치인 아이폰11 프로 맥스보다 0.2인치 더 커진다는 얘기다.

새 아이폰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란 예상도 힘을 얻고 있다.

6. 5G 지원

아이폰 이용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 중 하나다. 저명한 애플 소식 전문가인 궈밍치는 올해 애플이 5G 아이폰 세 종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패스트컴퍼니 역시 애플이 자체 5G 상용 안테나를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동안 애플은 모바일 기술을 선도하진 않았다. 추이를 지켜본 뒤 된다 싶으면 잽싸게 뛰어들었다. 지난 해에는 5G 기술에 대해 그런 자체를 취했다. 그런데 이젠 대세가 됐다. 애플이 뛰어들 때가 됐단 의미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애플은 퀄컴과 분쟁 때문에 5G 경쟁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지난 해 퀄컴과 분쟁도 화해로 해결했다.

7. 카메라: 3D 심도 센싱

애플은 아이폰X부터 전면 카메라에 3D 심도 센싱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페이스ID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폰12에선 후면 카메라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떤 모델에 이 기술이 채용될 지는 확실치 않다.

아이폰12 모델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8. 이어폰: 유선 이어폰은 없다

한 가지 불편한 소식. 아이폰12에선 유선 이어폰을 함께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관련기사

왜 그런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많다.

애플은 2012년 출시된 아이폰5 때부터 유선 이어폰을 제공해 왔다. 따라서 유선 이어폰 제공을 중단할 경우 8년 만에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