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25일부터...중앙공원 개장후 시민 체험

중기/벤처입력 :2020/05/25 17:58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25일부터 '세종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부 장관은 도심공원 자율주행 실증 현장인 세종 중앙공원을 방문해 세종시장, 행복청장, 자율주행 기업 등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시승을 통해 안전성 등을 점검했다.

그동안 세종특구에는 3개 구간(도심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 고속 자율주행) 자율주행 실증 준비를 위해 자율차를 제작하고 차량 위치측정 기술력 향상, 안전 매뉴얼 수립,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책임보험 가입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또, 실증 지원을 위해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 AI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중앙공원에 자율주행 전용도로와 안전시설(돌발상황검지기, 보행자검지기 등)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국내외 역량 있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세종특구에 새로 참여해 국내 미래차 발전에 동참하게 된다. 팬텀AI코리아, 오토너머스에이투지, 네이버시스템 등 3개업체가 지난 5월 새로 참여했다.

공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도심공원 내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실증하며,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한 국산 자율주행차를 9월 중앙공원 개장 전까지 충분히 실증해 안정성이 확보되면 공원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원 내 키오스크를 통한 현장 예약과 시민체험단 모집 및 운영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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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는 AI모빌리티의 저속 자율주행차를 세종테크밸리 인근 주거단지 에서 실증하고, 9월에는 BRT도로에서 오토너머스에이투지의 고속 자율주행차를 실증한다. 다양한 차종(자일대우 버스 개조(국산), 카니발 개조(국산), 나브야 셔틀(프랑스), 뉴질랜드 오미오 셔틀)을 투입해 세종시 교통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도 25일부터 압해대교 일원(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초소형 전기차 진입금지도로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에 착수하며, 다양한 e-모빌리티*의 안전성 향상과 기술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실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