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IoT 에디션 단일화

OS 소형화하면서 기능은 추가

컴퓨팅입력 :2020/05/25 17:27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기 다른 에디션으로 출시했던 운영체제(OS) 윈도10 사물인터넷(IoT) 코어와 엔터프라이즈용을 결합해 소형화 하고, 다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9~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에서 내년에 공개할 윈도10 엔터프라이즈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윈도10 IoT 코어와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가 결합한 버전은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로 불릴 예정이다. 내년에 해당 버전 출시를 위해 장기 서비스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키오스크에서 작동하는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 OS.(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IoT 플랫폼에 다수 기능들을 부가할 계획이다. OS 자체 규모를 40% 줄이고, 무선(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윈도 상 애저 IoT 엣지를 기반으로 한 리눅스 콘테이너 및 리눅스 워크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IoT 코어와 엔터프라이즈는 서로 다른 워크로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IoT 코어는 작은 고정형 스마트 기기에 적합하며 UWP 앱과 ARM CPU를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는 윈도 OS가 깔린 모든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고, 반기별 혹은 장기 서비스 채널을 통해 지원됐다.

기존 윈도10 IoT 코어는 2029년 1월까지 사용을 지속할 수 있다. 그 이후 IoT10 IoT 코어 상 배치된 x64 및 ARM64 관련 반도체는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로 이전할 계획이다.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새로운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기별 채녈(SAC)을 통해 공개된 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에서 해당 브라우저를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공개됐다. 일반 대중 공개는 연말로 계획됐다.

해당 브라우저는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키오스크 모드를 비롯한 제환된 접근이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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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IoT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인텔, AMD, 퀄컴 프로세서뿐 아니라 NXP의 i.MX8 프로세서를 통해서도 구동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컨트롤러로만 작동되는 등 제한된 기기들에 한해 애저 실시간 운영 시스템(RTOS)을 또다른 IoT 옵션에 배치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애저 RTO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 익스프레스 로직을 인수하면서 획득한 스레드X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