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구축도 AI가 도와준다"

카페24 '에디봇'으로 쇼핑몰 구축 쉬워져

유통입력 :2020/05/22 17:35    수정: 2020/05/22 17:38

쇼핑몰 구축도 인공지능(AI)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상품 사입부터 쇼핑몰 구축, 콘텐츠 제작, 운영관리, 배송 등 모든 것을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기능이 AI를 중심으로 고도화 되면서 누구나 쉽게 쇼핑몰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쇼핑몰 구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AI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가 대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은 '에디봇'이다. 에디봇은 온라인몰 콘텐츠 제작을 대신해주는 AI 서비스로, 운영자의 반복업무를 덜어 시간 단축을 도와준다.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상세 페이지는 고객이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페이지로, 쇼핑몰 운영자가 심혈을 기울이는 영역이다. 보통 상세 페이지 1개를 제작하는 데에 약 10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때 에디봇을 활용하면 그 시간을 3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에 상세 페이지 1개를 제작할 시간에 3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카페24는 누구나 간편하게 에디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몇 번의 클릭,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상세 페이지가 완성되며 ‘퀵 메뉴’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빠르게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과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수동 분류 작업을 AI가 대체하면서 운영 효율은 특히 더 높아졌다. 일례로 운영자가 콘텐츠 등록을 위해 촬영한 수많은 사진을 업로드하면 에디봇 AI는 이미지를 종류에 따라 인물 컷, 상세 컷, 색상 컷 등으로 자동 분류한다. 수동 작업의 감소로, 쇼핑몰 운영자는 콘텐츠 아이디어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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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에디봇 서비스는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반영하는 에디봇 핏 ▲실제 구매 리뷰를 상세 페이지에 간단하게 삽입해 주는 에디봇 리뷰 ▲쇼핑몰 홍보를 위한 그래픽 이미지 제작 에디봇 배너 ▲추가 설정 없이 이벤트를 등록해 주는 에디봇 프로모션 등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기능별로 서비스가 세부 구분돼 있어 용도에 맞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에디봇은 빅데이터 기만의 자동 번역도 지원한다"며 "쇼핑몰의 종류에 따라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펜인어 등으로 자동 번역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