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최고 SW 고수는 누구?...2회 코드페어 열려

국무총리상 2점, 과기정통부 장관상 11점...12월까지 진행

컴퓨팅입력 :2020/05/21 09:02    수정: 2020/05/21 09:24

초중고와 동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SW) 최고 경진대회가 열린다. 국무총리상 2점과 과기정통부 장관상 16점을 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초중등 학생들의 소프트웨어(SW) 융합역량 강화와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2020년 제2회 한국코드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코드페어'는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소수 영재 발굴을 지양하고, 보다 많은 초중등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전국 단위 소프트웨어 대회다. 기존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코드페어로 명칭을 바꿨다. 이에, 기존 정보올림피아드의 경시부문(영재발굴 알고리즘 대회)은 코드페어의 청소년 알고리즘 챔피언십으로, 또 기존 정보올림피아드의 공모 부분은 코드페어의 '착한 상상'과 '빌더스 챌리지'로 각각 변경됐다.

지난해 '한국코드페어' 1회 대회가 열렸고, 3500여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 열리는 제2회 한국코드페어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3개 프로그램(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 상상, 알고리즘 히어로즈,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으로 구성됐다.

이중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 상상’은 초·중·고등부 3개 부문으로 진행, 참가자가 생각하는 우리 주변의 사회 현안과 생활 및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작품을 공모한다.

이달 21~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면심사(6월 3~10일)를 통해 210개 팀(초중고 각 70개 팀)을 선발해 1차 전시 및 심사(6월 27일)를 한다.

1차 전시 및 심사를 통과한 90개 팀(초중고 각 30개 팀)은 10월에 개최하는 2차(최종) 전시 및 심사에 진출한다. 2차 전시 및 심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은 내년도 브로드컴 마스터즈 인터내셔널(Broadcom MASTERS International) 연수프로그램에 참가(초등부)하거나 및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 한국대표로 출전(중고등부)하는 기회를 준다.

‘알고리즘 히어로즈’는 초중고 학생에게 온라인을 통해 알고리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및 실력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21일(목)부터 다음달 12일(금)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에게 온라인 강의 및 연습문제를 제공하고, 특정 일시에 온라인 실력검증(총 2회)을 실시, 결과에 따라 해당하는 등급(1~10등급)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상 속 문제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주어진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단위 아이디어 구상, 소프트웨어 기획 및 구현 능력, 팀원 간 협업 능력 등을 평가하는 해커톤 대회다.

참가 희망자는 먼저 ‘알고리즘 히어로즈’에 참가 신청을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참가자 선발과정(7월초)과 팀 편성을 거쳐야 한다. 선발 팀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 후 소프트웨어 기획력을 평가하는 아이디어톤(8월)을 통과, 10월에 개최하는 해커톤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장관상 11점(지도교사상 3점 포함)을,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장관상 5점을 시상해 국무총리상 2점, 과기정통부 장관상 16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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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세부 내용 확인 및 참가 접수는 21일부터 한국코드페어 홈페이지(kcf.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한국코드페어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신종 코로나 지도 사이트’가 주목을 받았듯이 소프트웨어 역량은 세대를 불문하고 국가적 현안 해결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한다"면서 "올해도 한국코드페어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소프트웨어로 함께 그려가며 성장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