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 이번에는 양치는 목동으로 변신

컴퓨팅입력 :2020/05/20 11:28    수정: 2020/05/20 11:30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이번에는 양을 치는 목동으로 변신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로코스(Rocos)는 뉴질랜드의 한 목초지에서 양을 모는 스팟 로봇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보기)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이번에는 양을 치는 목동으로 변신했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공개된 영상에서 스팟 로봇은 과수원을 따라 걸으며 농작물을 모니터링하고 바위 언덕과 같은 거친 지형을 탐색하고 나무 다리를 건넌 후, 양 떼를 몬다. 스팟에는 적외선 카메라, 실시간 매핑 기술 및 고급 센서가 탑재돼 해당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과 같은 로봇은 농작물 수확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노동력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며, 농업에서 정밀도를 강화시킨다”고 로코스는 유튜브를 통해 밝혔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또, 다수의 스팟 로봇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로봇이 서로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 커다란 목장과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은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양이나 동물을 울타리 안으로 몰아넣고, 농작물을 모니터링 하는 등 농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씨넷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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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팟 로봇의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달 스팟은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도왔고, 지난 주에는 싱가포르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사회적 거리를 둘 것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공원을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소개됐다.

* 영상 보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기사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