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방역 당국과 구호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에 광고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민 단체에 온라인 광고비를 지원하는 트위터의 애즈포굿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질병관리본부에 각각 1만 5천달러(약 1천800만원)씩 총 4만5천달러(약 5천500만원) 상당의 트위터 광고비가 제공된다.
트위터 무료 광고를 지원받은 대한적십자사는 트위터에서 감염병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재난 성금 모금을 독려하는 등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기부금 모금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트위터의 광고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기획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고재영 위기소통담당관은 "트위터는 실시간 뉴스와 다양한 정보들이 활발히 공론화되는 공간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좋은 플랫폼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 트위터의 광고 지원을 통해 국민들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알리고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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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질병관리본부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온 만큼 이번 광고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윤채은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트위터는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속하고 정확한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하고 있다”며 “감염병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위터의 애즈포굿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구호활동 단체와 정부 기관에 광고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