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래스 내년에 나온다, 가격은 499달러”

홈&모바일입력 :2020/05/20 09:44    수정: 2020/05/20 09:45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안경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IT 전문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Jon Prosser)가 최근 애플의 증강현실(AR) 안경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고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AR 글래스 컨셉 이미지 (사진=마틴 하잭/아이드롭뉴스)

그는 애플 AR 안경의 이름은 ‘애플글래스’이며 가격은 499달러라고 밝혔다. 안경 렌즈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LiDAR 센서와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존 프로서는 애플 글래스는 일반 안경과 비슷하게 생겼고 카메라는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당초 올 가을 아이폰 공개행사에서 이 안경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3월로 공개가 미뤄졌으며, 제품 출시는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애플은 애플 글래스 외에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와 비슷한 전통적인 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올해 초 유출 된 iOS14 개발자 코드에는 새로운 AR 기능을 갖춘 AR 앱 고비(Gobi)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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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그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애플의 미래 먹거리는 증강현실이라고 강조해 왔다. 애플은 이달 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전문 스타트업인 ‘넥스트VR’을 인수했다.

존 프로서는 올해 아이폰 공개 행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9월이 아닌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TF인터내셔널 증권 밍치궈와 GF 증권 제프 푸(Jeff Pu)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도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 사태로 6.7인치 아이폰12프로 맥스의 출시가 오는 10월까지 미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