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전세계 경영진, 향후 3개월 '비관적' 전망"

컴퓨팅입력 :2020/05/19 11:14    수정: 2020/05/19 11:16

전세계 기업 경영진이 코로나19 이후 3개월 내 세계 경제 전망에 비관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SAS는 경제분석업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전망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 바로미터’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18개 국가의 기업 경영진 총 2천75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10일 간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세계 경제 전망 및 투자 계획, 비즈니스 운영 및 리스크 관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비관적(-50점)’부터 ‘가장 낙관적(+50점)’까지의 척도로 답했다.

전 세계 경영진들은 평균 -39.2점의 수치로 향후 3개월 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 응답자가 동일하게 -40.4점으로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45.2)이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고, 이탈리아(-37.7)는 해당 지역의 타 국가 대비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자국 경제에 대한 전망에서는 스페인(-46.2)이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중국(-5.1)이 타 국가 대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바로미터: 전 세계 경영진들은 평균 -39.2점의 수치로 향후 3개월 간 세계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자신이 속한 산업 및 기업의 향후 3개월 전망에 대해서는 각각 평균 -22.0점과 -17.8점으로 세계 경제에 비해 덜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비즈니스가 통제 가능하며 여전히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가량(46%)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비즈니스 상황이 회복되는 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1년 이내 회복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40%에 달했다. 회복에 3년 이상(3~5년) 걸릴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응답자의 10%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주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운영 민첩성 개선을 꼽았다. 원격 근무, 유연 근무제 실시 등을 통해 운영 민첩성을 개선함으로써 매출이 부진할 경우에도 순이익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경영진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몸소 체감하는 가운데, SAS는 기업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원활하게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로나19 데이터 분석 리소스 허브’를 개설했다. SAS는 코로나 비즈니스 전략을 총 3단계인 ‘대응(Respond)-복구(Recover)-재구성(Reimagine)’로 정의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데이터와 고급분석, 온라인 교육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 리소스 허브에서 금융, 공공, 의료, 리테일 등 산업별 맞춤형 분석 솔루션과 활용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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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AS는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 기반의 동적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인 ‘SAS 코로나19 리포트’를 제공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병 현황, 위치, 확산 및 추세 분석 결과를 지역별·단계별로 검색해 대화형 차트와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와 코로나19 데이터 및 리포트가 사전 탑재된 분석 소프트웨어를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 최적화, 모델 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해 강력한 예측 모델 및 보고서 등을 만들 수 있다.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를 활용한 ‘SAS 코로나19 리포트’

이승우 SAS코리아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은 예측, 잠재적 위험 탐지, 자원 분배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 수립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SAS는 더 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모두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