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중소기업 공동 R&D에 2년간 최대 10억 지원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기술개발 성과 공유 유도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단계부터 기술개발까지 지원하고 성과 공유를 유도하는 상생형 R&D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중소기업의 상생 R&D 과제 기획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중견기업 상생혁신 사업’을 19일 공고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이 사업은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생 R&D 과제를 신청하면 기획부터 기술개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계획서 검증과 기술 분석, 시장 조사 등 사전기획을 지원한다.

과제 기획이 완료된 중견·중소기업은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2년간 연 최대 5억원(최대 총 10억원)까지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온라인 교육·업무 등 유망 비대면(언택트)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는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다음 달 17일까지 사업 공고문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2일에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