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임위원에 윤수현 기업거래정책국장 발탁

불공정 거래관행엔 엄중 제재…직원들에겐 좋은 간부

인사입력 :2020/05/15 17:41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공정거래위원회는 윤수현 기업거래정책국장을 18일 자로 상임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위원장(장관급), 부위원장(차관급), 상임위원 3명(실장급), 비상임위원 4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윤 상임위원은 예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위원장실 비서관과 국제협력팀장, 협력심판담당관, 하도급총괄과장, 국제카르텔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심판총괄담당관 등 공정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국제협력팀장 업무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주재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근무로 국제적 업무 감각도 갖췄다.

이후 대변인과 기업거래국장을 역임했다. 기업거래정책국장 시절인 지난해에는 ‘대중소기업 거래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 대책’을 수립·추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의 불공정행위를 엄중히 제재하는 등 하도급거래에서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았다.

윤 상임위원은 다양한 분야 업무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직원들에게도 좋은 간부로 뽑히는 등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선배로 평가되고 있다.

공정위는 윤 상임위원은 그간 공정거래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