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21번째 버전 ‘우수리’ 공개

컴퓨팅입력 :2020/05/15 17:15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오픈스택'의 21번째 버전이 공개됐다. 보안과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인공지능(AI) 등 강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분야를 위해 하드웨어 지원을 확대했다.

미국 지디넷은 오픈스택 재단은 오픈스택 21번째 업데이트 버전인 우수리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1번째 버전인 우수리는 핵심 인프라 계층의 안정성, 보안 및 암호화 분야에서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테넌트, 워크로드, 제어 플레인 및 백엔드 API 서비스 간에 TLS 보안 설정 등 암호화 표준을 지원한다.

또한 기계학습(ML) 등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지면서 등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 등 하드웨어 지원을 강화했다.

우수리에 포함된 여러 기능도 개선됐다. 노바 컴퓨트 서비스는 노바셀 간 콜드 마이그레이션 및 서버 리사이징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관리자는 서버 리사이징으로 물리적 서버 및 워크로드를 확장할 때 수평으로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배포할 수 있다. 반대로 콜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워크로드를 하드웨어에서 폐기할 수 있다.

베어메탈 관리 플랫폼인 아이러닉(ironic)은 쿠버네티스 등 외부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네트워킹과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쿠리(Kuryr)에서 IPv6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오픈스택은 하드웨어에서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등의 처리한다.

이 플랫폼은 레드햇, 시스코, 델, HP, IBM, VM웨어 등 IT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개발자가 참여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우수리의 경우 50개국 188개의 단체에서 총 1천3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오픈스택 재단의 마크 콜리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픈스택은 지능적인 개방형 인프라엔진을 가장 먼저 수용한 가장 안정적인 클라우드 구축 소프트웨어”라며 “오픈스택은 통신, 의학, 금융, 엔터테인먼트, 고성능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가능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우분투 리눅스 제조기업인 캐노니컬은 오픈스택의 공개와 함께 우분투 20.04 LTS 및 우분투 18.04 LTS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 LTS은 2025년까지 18.04 LTS은 2023년까지 우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고객은 우분투 어드밴스드 확장 보안 메인터넌스(ESM) 가입 일환으로 5년간 추가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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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컬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OVN드라이버 및 고가용성 환경을 위한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마사카리 프로젝트 개선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에소 고가용성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마크 콜리에는 “개방형 인프라 커뮤니티 구성원의 노력으로 업그레이드가 이전보다 빠르고 쉬워지고 있다”며 “우수리의 공개는 VM, 컨테이너 및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및 클라우드에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