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50km 달린 제네시스 G80 2.5 터보...고속연비 14.0km/l

20인치 AWD 기준, 스포츠 주행보다 일상 주행에 최적합

카테크입력 :2020/05/14 14:59

제네시스 3세대 G80 2.5 가솔린 터보로 서울부터 인천까지 약 50km 구간을 달려 고속 연비를 측정해봤다. 출발 지점에서 클러스터 화면의 연비 정보를 재설정(리셋)하고 고속도로 출구 끝 구간까지 클러스터에 나온 연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시승차량은 20인치 휠 AWD(4륜구동) 사양이 들어간 2.5 가솔린 터보 중 풀옵션 모델이다. 최상위 3.5 가솔린 터보 풀옵션 모델보다 660만원 저렴한 차량이다. G80 2.5 가솔린 터보의 시작 판매가는 개소세 1.5% 적용시 5천247만원이며 옵션 적용에 따라 판매가가 다양하게 책정된다.

2497cc 배기량의 엔진 최고출력은 304마력(ps, 5800RPM), 최대토크는 43.0kg.m(1650RPM~4000RPM)이다. 당연히 3.5 가솔린 터보 사양에 비해 힘이 떨어지지만 일상 주행에 무리가 없다. 특히 엔진 실사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 차량의 풀옵션 모델 (사진=지디넷코리아)

G80 2.5 가솔린 터보의 정부 공인 표준 연비는 복합 9.8km/l, 고속도로 11.6km/l, 도심 8.7km/l다. 이번 시승에서는 G80 2.5 터보의 고속주행 연비보다 얼마나 높게 나오는지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도로 구간이 한적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주로 썼고, 일부 구간에서는 드라이브 모드를 에코로 설정해봤다.

G80 2.5 가솔린 터보 시승차량은, 에코 모드 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클러스터 ‘중립주행’이라는 안내문구를 보낸다. 순간 연비가 20km/l가 넘을 경우 나타나는 문구며 커스텀, 컴포트, 스포츠 모드시에는 ‘중립주행’ 안내사항을 보내지 않는다.

관련기사

고속도로 주행 중인 제네시스 G80 가솔린 2.5 터보 (사진=지디넷코리아)

서울부터 인천까지 약 50km 구간을 주로 고속도로에서 달려본 결과 클러스터 상에 나온 연비는 14.0km/l를 찍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시승을 통해 G80 2.5 가솔린 터보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연비는 기대보다 높은 편이지만, 톨게이트 진입 시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이에 맞춘 기능을 구현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