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확진자 없지만 티타워 근무 전원 24일까지 재택

14일 임원회의에서 결정..."사전 예방 차원"

방송/통신입력 :2020/05/14 12:20    수정: 2020/05/14 12:38

SK텔레콤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을지로 소재 사옥인 ‘티타워’를 사실상 폐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티타워 내 근무자 전원에게 재택근무 지침을 내렸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박정호 사장이 주재한 임원 회의를 통해 전원 재택근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구성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옥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특이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감염자가 늘면서 예방 조치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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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을지로 소재 티타워.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사옥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본사 사옥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업무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회사는 이미 상시적인 Digital Work 문화가 정립돼 있어,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방침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재택근무 기간 사옥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