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피파모바일', 6월 10일 축구팬 노린다

출시 전 사전 등록 시작...손흥민 선수 카드 획득 기회 마련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4 12:06

넥슨의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모바일'가 다음 달 10일 정식 출시된다.

피파모바일이 축구 게임 서비스에 오랜 시간 노하우를 축적해온 넥슨의 손을 통해 흥행작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4일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모바일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세부 게임 내용과 출시일 등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피파모바일이 6월 10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넥슨 피파퍼블리싱그룹 리더인 김용대 그룹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전 녹화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쇼케이스는 사전등록 영상 공개와 피파모바일 홍보모델로 발탁된 손흥민 선수의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 게임이 항상 더 발전했으면 좋겠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며 "저도 취미로 게임을 하곤 하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피파모바일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출시까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파모바일, 피파온라인4M과 다른 재미..시즌제 도입 안해

게임 소개는 유휘동 EA코리아 대표, 사업 관련해선 넥슨 김용대 그룹장이 설명했다.

소개 내용에 따르면 피파모바일은 크게 3가지 핵심 키워드가 있다. 라이선스와 접근성, 지속성이다.

접근성도 높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모바일 기기 등으로 장소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속성이야 말로 피파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기존 피파 IP 기반 축구 게임과 다르게 시즌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보유 선수의 가치는 더욱 보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넥슨 김용대 그룹장과 유휘동 EA코리아 대표.

유 대표는 "피파모바일은 34개 리그, 1만7천명 선수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한 실제 축구 선수가 등장한다"며 "이런 라이선스가 있기에 더 사실적인 축구 게임에 근접하다고 볼 수 있고 이러한 부분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제가 없는 만큼)이용자들의 보유 선수는 몇년이고 유지될 예정이다. 공든 탑이 보존된다는 의미다"며 "현실 축구 선수 데이터의 변화, 이적, 활양상 등에 따른 로스트 업데이트는 있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파모바일은 EA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글로벌 버전을 아시아 지역에 맞게 만든 작품이다"며 "피파모바일은 2018년 중국에 선출시됐으며, 올해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핵심 콘텐츠는 공통으로 활용하지만 현지화에 맞추는 게 목표다.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피파축구는 한국 마켓에선 삭제했다"고 했다.

■간편한 조작과 다양한 게임 모드로 차별화

그렇다면 게임 세부 내용은 어떨까.

먼저 조작의 간편함을 꾀했다. 드래그와 버튼, 자동 수동 모드 등을 지원한다. 자동 수동 모드는 조작을 멈추면 자동으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게임 그래픽 연출성은 PC 게임 못지 않게 개발됐으머, 다양한 게임 모드(일반/공격/시뮬레이션 리그)와 이적시장, 성장시스템, 전수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모드를 세분화한 이유는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반모드는 실시간 매치, 공격모드는 공격만 진행하는 공격 매치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전술 전략의 재미를, 친선경기는 지인 또는 클랜원과의 친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적시장은 활용도가 낮은 선수를 다른 선수로 교환하거나 조건에 맞는 선수 카드를 투입해 특정 선수와 토큰(재화)으로 교환이 가능한 콘텐츠로 요약된다. 거래 시세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

성장 시스템에는 선수 훈련, 선수 강화, 선수 진화, 선수 각성 등이 있다. 전수 시스템은 기존 선수의 능력을 전수할 수 있는 콘텐츠다.

■비공개 테스트 호평...사전 등록 시작 6월 10일 정식 출시

피파모바일은 비공개테스트 기간(4월3일~13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점이었다.

특히 테스트 기간 PVP를 즐긴 총 플레이 타임은 4만3천183시간, 총 경기 횟수 365만 회였다. 공격모드와 시뮬레이션 리그 콘텐츠 이용률이 높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적시장에선 총 29만5천196회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활발했고,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선수 톱3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주 오리에,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피파모바일은 오늘 사전 등록을 시작해, 다음 달 10일 정식 출시된다. 출시까지 약 한달 정도 남은 셈이다.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넥슨 측은 다수의 접속자가 몰려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요 IP인 만큼 대규모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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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그룹장은 "피파모바일은 오늘 사전 등록을 시작해 약 한달 뒤인 6월 10일 정식 서비스한다"며 "정식 출시에 맞춘 다양한 보상, 업데이트 이벤트를 위한 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식 버전의)튜토리얼을 끝내면 손흥민 선수를 스쿼드로 넣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획득 기간이 짧을 수 있는 만큼)출시 이후 접속을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