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프라 투자로 IT강국 경험 되살려야”

한국판 뉴딜 추진 재차 강조

방송/통신입력 :2020/05/12 11:21    수정: 2020/05/12 11:22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에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감한 투자로 IT 강국의 초석을 깔았던 경험을 되살려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기존에 해오던 사업을 재포장하는 차원이 아니다”면서 “대규모 국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년이 지난 지금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과감하게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한국판 뉴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 머무르면 낙오자가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거둬내야 한다”며 “창의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될 수 있도록 규제 혁파 등 제도적 환경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을 두고 21대 국회 우선 입법 과제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필요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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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지난 총선때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조직 개편사항을 조속히 마련해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주기 마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실화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내야 한다”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