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시 지역 화폐 운영 대행 비용 전액 부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취지…지급시기 단축·이용 편의 제고

방송/통신입력 :2020/05/11 09:47

KT(대표 구현모)가 부산시 지역화 폐인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운영 대행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부산시의 재난지원금 중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액수의 1% 수준의 운영비 전체를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부산시 재난지원금의 전체 규모는 약 9천400억원이다. 부산 시민 중 20~30%가 재난지원금을 수령하는 수단으로 동백전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동백전에 가입한 부산시민이 재난지원금 수령 방법으로 동백전을 선택할 경우, 추가 과정 없이 재난지원금을 동백전 계좌에 일괄 충전해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시민들은 오프라인에서 오랜 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이 재난지원금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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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동백전 홍보모델인 배우 이시언이 부산 시민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사진=KT)

아울러 KT는 동백전 앱을 통해 ▲가상화폐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 ▲재난지원금 사용 ▲잔액 현황 확인 등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 화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가 코로나19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지역 화폐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