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에이아이, 한국기업 첫 아마존 알렉사 SI 선정

아마존 보이스 테스트랩 구축 인증 서비스 계획

중기/벤처입력 :2020/05/09 11:28    수정: 2020/05/10 09:57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 대표 신민영)는 아마존 '알렉사'의 SI(system Integrator)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선보인 AI플랫폼이다. 세계에 1억대 이상이 보급됐다. 현재, 알렉사 SI는 아이콘에이아이를 포함해 18개 기업이 있다. 나스닥 상장사 콤스코프, 시스코가 인수한 시나미디어(Synamedia), 21억유로 매출 규모 프랑스 사젬콤(Sagemcom), 6000만달러 매출 규모 링크플레이(Linkplay) 등이 알렉사 SI다.

알렉사 SI는 서드파티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시장에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마존에서 승인한 솔루션 공급기업을 말한다.

아이콘에이아이는 "한국업체가 아마존 알렉사 SI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특히 기존 17개 아마존 알렉사 SI기업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솔루션 업체들이지만 우리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서드파티용 SW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 전시회'에서 SI 제의를 받고 3개월간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신민영 아이콘에이아이 대표는 "우리는 국내서 유일한 알렉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라며 "알렉사 인증 경험과 SW 통합 노하우등을 보유하고 있어 알렉사 확장에 필요한 SI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대기업, 통신사 및 건설사 스마트홈 제조사, 전통 제조업체 등과 알렉사 탑재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말까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lexa Voice Service) 테스트 랩(Test Lab)을 만들어 아마존 알렉사 인증 대행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올해 CES에서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로 혁신상을 받았고, 지난 3월 알렉사 인증을 통과한 서드파티용 소프트웨어(SW)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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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바 있고, 지난달부터 국내외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시리즈 A를 유치하면 알렉사 펀드에 바로 도전 할 계획"이라며 "이미 알렉사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VC 투자유치만 하면 자동으로 알렉사 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100% 충족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 대표는 "지금까지 알렉사 펀드를 받은 스타트업은 73개이며, 알렉사 펀드를 받은 스타트업중 아마존이 8개기업을 인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