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우수 로봇기업에 저금리 대출…금리 1.5%p 우대

연간 100억 규모…기업당 최대 10억원, 대출기간 최대 3년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6 11:00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신한은행을 로봇분야 사업화 전담은행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우수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지원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로봇분야 사업화 전담은행은 로봇산업진흥원이 추천하는 우수로봇기업에 최대 10억원을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은행산출금리에서 1.5%p 우대하고 대출기간은 1년이다. 최대 3년까지 연장가능하다.

총 한도는 연간 100억원 규모로 3년 간 총 300억원을 기업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대출금은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의 로봇 부품 등 재고 확보비용, 사업화 자금, 로봇 제작·개량 인건비뿐만 아니라 협동로봇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기업의 사업화 자금, SI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코로나19 관련 계약취소 서류, 매출액 감소 증빙 서류 등 코로나19 피해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우선 지원한다. 사업화 전담은행은 경영·재무·회계·외환 관련 자문, 로봇 창업기업 대상 IR 및 기술심화 멘토링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지원을 희망하는 로봇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와 로봇산업진흥원은 이번에 출시되는 금융상품의 로봇기업 지원 효과성 등을 평가해 사업화 전담은행과 협의를 통해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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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는 대출뿐만 아니라 향후 리스, 렌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을 지원, 민간중심의 로봇보급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저금리 대출상품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로봇기업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봇기업의 애로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