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클라우드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엑셈

주력 솔루션 '맥스게이지 클라우드용으로 완비…일본 기업에 수출도

컴퓨팅입력 :2020/04/24 14:04    수정: 2020/04/27 15:2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비대면(언택트) 소비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정부와 산업계가 코로나 이후(Post-Corona) 새로운 사업 지형 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다준 비대면 트렌드와 재택근무 등의 기업 운영 방식 변화는 클라우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는 트리거(Trigger)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7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한국IDG가 국내 IT 전문가 6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이내에 클라우드를 업무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자가 92%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IDG는 올해가 클라우드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고 국내에서 클라우드 2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 육성과 혁신 성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제2차 ICT 비상대책회의'에서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혁신 기술의 통합적 연계 및 활용 정책 추진에 대한 의견도 발표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24일 엑셈(대표 조종암)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한편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속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니즈를 충족하는 선도적 기술력을 완비, 새로운 성장 기회 만들기에 분주하다.

엑셈 솔루션 맵

먼저, 엑셈은 DBMS 시장과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클라우드 전환' 패러다임을 새로운 변곡점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을 진행, 국내 DBPM(Database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 1위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 클라우드 향 DBMS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을 완비했다.

특히 엔지니어 부족으로 IT 성능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맥스게이지' 클라우드 향 DBMS 모니터링 서비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수 약 670명 규모, 2019년 기준 매출액 약 2861억 원 규모 일본 정수기 및 원예 관수 용품 전문 기업 타카기(takagi)에 클라우드용 '맥스게이지' 공급 계약을 체결, 클라우드 기반의 DB 성능 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타카기 사는 클라우드용 '맥스게이지' DBMS 모니터링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저렴한 초기 도입 비용으로 서버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고, DB 시스템 장애때도 원격 DBA(DataBase Administrator, 데이터베이스 관리자)를 통해 손쉽게 DB 전문가의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엑셈은 클라우드용 '맥스게이지' DBMS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국내서는 기존 대기업 엔터프라이즈 고객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고객으로 확보,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맥스게이지'가 지원하는 오라클 DBMS를 포함해 국내 DBMS 성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벤더 중 가장 많은 9종의 상용 및 오픈소스 DBMS에 대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니터링하기 위한 기술적 검증도 완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오로라(Aurora) DB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확대,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DBMS 모니터링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엑셈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를 통해 IT 환경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올 인 원(All-in-One) 통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AI를 이용한 이상 탐지와 다차원 레벨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을 더해 클라우드 환경 기업 고객의 IT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엑셈은 '클라우드모아'에 VM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모니터링, 중앙 라이선스 관리, 손쉬운 설치(Easy Installer) 등 신규 기능을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권한 관리 기능, 다양한 사용자 인증 지원, 사용자 중심 대시보드로 고도화 등 시장과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국내 및 글로벌 유수의 MSP(Managed Service Provider), CSP(Cloud Service Provider), PaaS 플랫폼 기업 등 사업자들과 파트너 체계를 강화하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수요 공략에 필요한 전방위 협업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엑셈은 최근 클라우드 전문 컨설턴트 인재도 영입, 광범위한 클라우드 기업 면모를 갖췄다.

엑셈의 '클라우드모아' 인프라 실시간 토폴로지 화면

엑셈은 '클라우드모아' 솔루션 중심의 다양한 컨설팅과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이에 맞춰 오는 5월부터 클라우드 구축 고객사 대상으로 '클라우드모아'로 모니터링을 경험하는 무료 프로모션 행사도 기획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일반 VM(Hosts) 환경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 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데, SaaS 형태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엑셈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엑셈은 또 전략 투자 기업 인스랩(쿠버네티스 기반 매니지드 컨테이너 서비스)과 사업 파트너 기업 인사이너리(핑거프린트 기반 컴플라이언스 보안), 자회사인 신시웨이(접근 제어) 기술을 결집해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 운영, 사전 및 사후 보안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원스톱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 대세로 자리 잡은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 모니터링 효율화를 고려하는 고객과 접점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스랩은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환경에서 데브옵스(DevOps) 환경 구축과 파이프라인에서 필요한 다양한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겐트리(Gantry)'를 '클라우드모아'와 연동 가능하도록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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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랩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0년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확산 사업'의 공급 기업에 선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종별 맞춤형 클라우드 파스(PaaS) 서비스를 제공,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산 및 관련 생태계 확대도 도울 예정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올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제품 경쟁력과 견고한 사업 체계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가 앞당긴 시장 변화를 철저히 대비, 선도적 기술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등 엑셈이 만들어 낼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