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슈팅 게임 '발로란트', 5월 국내 데뷔...배그·포트나이트와 경쟁

비공개 테스트 예고...여름 시즌 정식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3 10:52    수정: 2020/04/23 10:53

'리그오브레전드' 하나로 세계적인 게임사로 성장한 라이엇게임즈가 신작 출시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IP 기반 PC 전략 카드 게임(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와 PC 전략 슈팅 게임 '발로란트'다.

신작 중 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 도전하는 슈팅 장르다. 같은 장르의 글로벌 인기작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등과 직접 경쟁에 나서는 만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다음 달 5일부터 슈팅 게임 신작 발로란트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라이엇게임즈 슈팅 게임 신작 발로란트.

발로란트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초인적인 힘을 지닌 다양한 전투 요원들이 거대세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세계관과 캐릭터는 새로운 IP 세계관을 따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이용자는 각기 다른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에 나설 수 있다. 게임은 각각 5명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두 팀이 공격과 방어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꾸몄다.

또한 이 게임은 오버워치와는 다른 캐릭터 고유의 스킬과 무기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핵 방지와 서버 접속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며, 독자 개발한 감지 시스템으로 부정행위를 엄격하게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플레이 환경을 최적화했다.

발로란트 플레이 스크린샷.

발로란트는 여름 시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출시일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발로란트가 새로운 슈팅 장르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2의 배틀그라운드 또는 제2의 글로벌 포트나이트 탄생이다.

중요한 것은 국내 비공개 테스트 결과다. 세계적으로 게임 실력이 뛰어난 국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는다면, 게임에 기대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앞서 발로란트는 북미 유럽 지역 테스트로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7일 테스트 첫날 트위치 동시 시청자 수는 172만을 넘었으며, 하루 총 3천4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게임 카테고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게임에 기대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로란트의 등장으로 슈팅 게임 간 인기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버 접속 안정과 핵 이용자 차단 등에 합격점을 받으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오버워치 등을 상대로 기대 이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