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모바일서 '코로나19 진단' 개시

앱으로 신청 후 지정 장소서 검체 채취

인터넷입력 :2020/04/23 10:02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모바일 앱 등으로 온라인 예약 신청을 하고 오프라인에서 검진을 한 이후 온라인으로 디지털 보고서를 통해 결과를 통보받는 방식이다.

22일 중국 알리바바는 산하 알리헬스(AliHealth)가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 앱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중국 코로나19 진단 기업인 메이녠원헬스(Meinian Onehealth Healthcare), 디안진단(DIAN DIAGNOSTICS)과 손잡고 시행하는 서비스로 검진 비용은 회사마다 다르다. 앱을 보면 메이녠원헬스는 258위안(약 4만4800원) 디안진단은 180위안(약 3만 1천300원)이다.

티몰 앱 '코로나19 핵산 검측' 서비스 (사진=바이두)

사용자는 타오바오 혹은 티몰 앱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측'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주문을 하고 진단 장소와 시간을 예약한다. 이후 해당 시간과 장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나면 24시간(업무일 기준) 내에 감염 여부에 관한 디지털 보고서를 받는다.

이 서비스는 21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청두, 난징, 선전, 시안, 원저우, 지난 등 10개 도시에서 시작됐으며 이어 우한, 칭다오, 하얼빈, 둥관, 선양, 충칭, 우시를 비롯한 중국 내 38개 도시에서 잇따라 서비스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예약 이후, 지정된 장소에서 채취된 검체는 별도의 실험실로 보내져 검사가 이뤄진다. 각 도시마다 검체 채취 장소가 정해져있다.

이 서비스는 적지 않은 호응을 받아 이용량이 급증, 고객 서비스 센터가 바쁘게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