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0시 10분간 소등"…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연말까지 전기·수소차 충전료 그린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1 12:00

환경부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기후행동을 지금, 바로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키 위해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누리집에서 기후변화 증강현실(AR) 명화전과 저탄소생활 실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환경부)

또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을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을 개사한 기후위기 노래,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이 담긴 '상어가족' 동요 등도 선보인다.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 제작에는 송승헌, 설현, 김보라, 폴킴, 김종진, 제넥스, 엄홍길, 정세랑 등 유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요금 할인도 시행된다. 전기차·수소전기차 이용자는 2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그린카드로 충전료를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5배 추가 적립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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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건물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소등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공공기관 2천484곳을 비롯해 공동주택(아파트) 1천973단지, 기업건물·지역 상징물(수원 화성행궁, 부산 광안대교 등) 191곳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후위기도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절실한 과제"라며 "지구에 닥친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아 탄소중립 및 녹색전환의 계기로 삼길 바라고, 기후변화주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